요리 26

돼지 앞다리 수육

저녁에 일이 끝나고갑자기 돼지고기 수육이 먹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고, 편의점에서 신제품 맥주들을 사왔습니다.고기는 돼지 앞다리 1근. 7800원한동안 노브랜드에서만 맥주를 사다가 오랜만에 편의점을 갔더니 신제품 맥주가 많이 나왔더라고요.요즘에는 국산맥주도 다양하게 나와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맥주는 4캔에 만원 집에 오자마자 냄비에 고기를 넣었습니다.여기에 된장 한숫갈, 마늘 한줌, 생강 한덩어리를 넣고 중심온도가 65~70도 정도가 될때까지 삶은다음에꺼내지 않고 10분정도 불을 끈 상태로 뒀습니다. 다 삶아진 앞다리살 입니다.개인적으로 앞다리살은 푹 익히는거보다 식감이 살아있게 삶는걸 더 좋아합니다.이상태로 썰면 칼질을 할때마다 사각사각한 소리와 탱글한 느낌이나서 꽤 재미 ..

요리 2020.10.30

가람마살라로 커리 만들기

요즘 완제품 카레가루를 사용하는게 질려서가람마살라를 구입해서 치킨커리를 만들어 봤습니다.오늘 만들 커리의 재료입니다.닭고기(닭정육), 플레인요거트, 가람마살라, 토마토 통조림, 버터, 마늘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양파, 감자, 당근을 사용했습니다.(물은 안들어갑니다. 토마토와 요거트로 충분해요.) 일단 닭고기를 구워야 합니다.이때 제가 사용하는 닭고기가 냉동육이라서 잡내를 잡기 위해 기름에 가람마살라를 넣어줬습니다. 약한불에 튀기듯이 구워줍니다.마살라의 향과 닭고기 구워지는 향이 같이 올라오니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보니 마늘을 안넣어서 마늘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잊고있던 양파를 가져왔습니다.양파는 볶기 편하게 적당히 썰어줍니다.(어차피 뭉개질꺼니깐 대충 자르면 됩니다) 양파를 닭고..

요리 2020.05.26

치킨무로 깍두기 만들기

저는 치킨을 먹을때 치킨무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그러다보니 냉장고에 치킨무가 쌓이더라고요.그래서 치킨무로 깍두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 냉장고에서 치킨무를 꺼내줍니다.저는 2통을 사용했어요. 2. 치킨무를 뜯어서 채에 받쳐두고 3. 물에 행궈줍니다. 4. 물기를 잘 털어내고 볼에 담습니다. 5. 적당량의 다진마늘을 넣어주고 6. 액젓으로 간을 맞춰줍니다.액젓은 멸치, 까나리 등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됩니다. 7. 개인 입맛에 맞춰서 고추가루도 넣어줍니다.이때부터 꽤나 그럴싸한 김치냄새가 납니다. 8. 설탕이나 물엿 등을 넣어줍니다.치킨무에도 단맛이 있으니 적당히 감안해서 넣어주세요. 9. 이제 재료들을 잘 버무려주면 완성!! 10. 완성!!제법 그럴싸한 깍두기가 완성되었습니다.제대로 만든 깍두기와는 맛..

요리 2020.04.07

남은 족발로 라면 끓이기

전날 저녁에 먹은 족발이 좀 남았습니다.해장도 하고 남은족발도 먹을겸 해서 족발라면을 끓여 봤습니다. 1. 냄비에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라면은 매운맛 라면이면 다 괜찮을꺼 같은데 저는 진라면 매운맛을 추천 드립니다. 2. 족발에 딸려온 편마늘과 고추도 다 넣어줍니다. 3. 전날 먹다 남은 족발도 넣습니다. 편하게 먹기 위해서 뼈에 붙은 살을 칼로 다 발라내어 넣었습니다. 4. 물은 라면 정량만큼 넣습니다. (진라면은 550ml) 5. 물이 끓으면 6. 면을 넣고 익혀줍니다. 7. 족발라면 완성!!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고, 족발에서 콜라겐이 녹아 나와서 국물이 입에 쫙쫙 달라붙습니다. 8. 이거 국물이 진국인데....밥을 말아 먹어야 하는데 밥이 없더군요..ㅠㅠ 9. 밥이 없어도 건더기가 많다보니 국물..

요리 2020.04.05

춘장부터 볶아서 간짜장 만들기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던참에 동네 마트를 가보니 춘장이 눈에 띄더라고요.그래서 사왔습니다.일단 집에 있는 재료들로 짜장을 만들지 간짜장을 만들지 고민 해 본 결과기왕 춘장부터 볶는거 간짜장으로 결정!! 준비 재료 입니다.왼쪽부터 소금, 미원, 양파, 춘장, 물엿(설탕이 없어서 물엿으로 대체), 비계많은 돼지고기 입니다.고기는 예전에 통삼겹살을 손질할때 비계 많은부위만 따로 때어놓은건데 드디어 사용하네요. 일단 돼지기름을 만들어야 합니다.궁중팬에 고기를 넣고 약한불로 오랫동안 구워줍니다.이때 뚜껑을 닫으면 고기에서 나오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서 기름과 물이 섞여있는 상태가 되어버리니깐뚜껑을 열여두거나 타공뚜껑 혹은 철망으로 되어있는 뚜껑을 덮어줘야 합니다. 중간중간 뒤적거리며 30분정도..

요리 2020.03.29

두부김치&우도땅콩막걸리&김치볶음밥

저녁을 못먹어서 그런가 집에 돌아올때쯤 되니 배가 고팠습니다.술도 떙기고 해서 저녁겸 야식은 두부김치에 막걸리로 결정!! 배가 많이 고프니깐 두부는 큰걸사고, 적당히 제일싼 삼겹살을 집어왔습니다. 일단 삼겹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이러면 안됐는데.....) 팬에 기름을 둘러주고(스텐팬은 고기를 구울때도 예열후 기름을 둘러줘야됩니다.)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아까 고기를 안썰고 구운다음 가위로 잘랐으면 더 편했을거라는걸 이때와서 눈치챘습니다.) 고기가 잘 구워졌으면 끓고있는 기름에 설탕을 넣어서 눌려줍니다.그리고 간장도 눌려주고요.이때 향이 참 좋아요. ㅎㅎ 설탕과 간장이 타기 직전에 물을 부어줍니다.아직까지는 전혀 볶음김치같지 않지만 볶음김치 만드는거 맞습니다. 냉장고 구석에있던 김치를 ..

요리 2019.11.29

고메짬뽕+α

오늘 저녁에 갑자기 짬뽕이 먹고싶었습니다.그래서 그런가 계란사러 나간다는게 짬뽕만사서 왔네요.. 짬뽕을 처음부터 만들까 생각했지만 마트에 중화면이 없더라고요.그래도 다행히 고메짬뽕이 있어서 그걸 사왔습니다. 건더기는 면과같이 얼어있으며 짬뽕소스가 동봉되어있습니다. 흠...맛있게 먹으려면 차돌박이를 넣으라는군요? 원래는 소스넣고 물끓이는게 먼저이지만저는 오늘 고기짬뽕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줬습니다. 비이싼 차돌은 없지만 냉장고에있던 찌개용 고기를 볶아줍니다. 기름이 많이튀는 요리를 할때 이런 망으로 되어있는 뚜껑을 이용하면 수증기는 날아가고 기름튀는건 거의다 막아줘서 좋더라고요. 고기에서 기름이 제법 나왔네요. 돼지기름이 충분히 나왔으니 짬뽕소스를 넣고 볶아주며 고추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요리 2019.10.08

항정살 카레

명절동안 기름진걸 먹었더니 뭔가 강렬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양파를 준비하고 썰어서 올리브유에 볶아줍니다. 원래는 다른부위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냉동항정살이 저렴하더라고요.1키로에 1.2만이여서 항정살을 사용해 봤습니다.개인적으로 카레를 만들때 기름이 많은 부위를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죠. 전부 카레에 넣기는 아쉬우니 70%정도만 사용합니다. 남겨둔건 진공포장해서 냉동실로 보냅니다.(원래 해동 후 재냉동을 하면 안되지만 위 상태는 냉동상태에서 고기를 때어낼수만 있을정도로 살짝 녹은거라서 재냉동을 했습니다.) 양파를 완전히 녹아서 퍼질정도로 볶는게 가장 좋지만 당장 배가고프니 이정도로 만족하렵니다. 고기 투하!! 냉동실에 있떤 당근도 투하!! 감자가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밖에 ..

요리 2019.09.15

바질페스토와 파스타

때는 추석 2일전명절을 맞이하여 본가에 가기전에 음식들을 먹어치우던중밥 조절을 실패했습니다.아직 한끼 더 먹어야 하는데 처참하게 비어있는 밥솥... 라면은 먹기 싫었기 때문에 베란다에 나가보니 바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이거로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서 그걸로 파스타를 만들어먹을껍니다. 뜯어왔습니다. 책상을보니 아몬드가 있군요.가져옵니다. 마늘도 가져옵니다. 절구에 바질, 마늘, 아몬드를 넣어 조합을 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힘듭니다.푸드프로세서가 있다면 쉽게 할수 있겠지만 자취생에게 그런 비싼게 있을리가 없죠.. 열심히 부숴주다가 중간에 올리브유를 넣어줍니다. 이거보다 더 곱게 부숴야겠지만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네요.이쯤에서 그만합니다. 생각해보니 치즈를 빼먹었습니다.파마산치즈를 섞어주면 바질페스토 완성입..

요리 2019.09.15

주말 점심

제가 키우고있는 바질 입니다. 점심재료로 사용할만큼 뜯어왔습니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계란을 풀어줍니다. 아까 뜯어온 바질잎도 섞어줍니다. 스크램블을 합니다.계란을 풀어주는동안 버터가 좀 탔지만 뭐..상관없습니다.색은 좀 별로여도 향은 더 좋습니다. 베이컨과 소세지도 굽습니다. 간단한 점심 완성! 팬온도가 너무 높아서 버터는 타고 스크램블은 부서진 계란지단처럼 되었지만 맛있긴 하더라고요.예전에 대만에서 먹었던 바질이 들어간 스크램블에그가 생각나서 만들어 봤는데 제법 맛있었습니다.여기에 토마토를 추가로 넣었어도 맛있었을꺼 같으니 다음에는 토마토도 넣어서 만들어 봐야겠네요.

요리 2019.08.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