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항정살 카레

Bi83 2019. 9. 15. 21:01

명절동안 기름진걸 먹었더니 뭔가 강렬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양파를 준비하고


썰어서 올리브유에 볶아줍니다.


원래는 다른부위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냉동항정살이 저렴하더라고요.

1키로에 1.2만이여서 항정살을 사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만들때 기름이 많은 부위를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죠.


전부 카레에 넣기는 아쉬우니 70%정도만 사용합니다.


남겨둔건 진공포장해서 냉동실로 보냅니다.

(원래 해동 후 재냉동을 하면 안되지만 위 상태는 냉동상태에서 고기를 때어낼수만 있을정도로 살짝 녹은거라서 재냉동을 했습니다.)


양파를 완전히 녹아서 퍼질정도로 볶는게 가장 좋지만 당장 배가고프니 이정도로 만족하렵니다.


고기 투하!!


냉동실에 있떤 당근도 투하!!


감자가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밖에 나가기 귀찮고 당장 배가고프니 그냥 넘어갑니다.

이대로 물을 넣고 푹 끓여서 국물을 내줍니다.


카레가 좀더 있을줄 알았는데 이거밖에 없네요.


역시나 싱겁습니다.

다른걸좀 넣어야겠네요.


이번에는 화자오와 마자오를 넣어봤습니다.

일단 팬에 향이 올라올정도로 볶아줍니다.


고수씨와 볶은 화자오, 마자오를 절구에 넣고


열심히 갈아줍니다.

하..배는고픈데 참 힘듭니다.


케이엔페퍼(베트남고추가루), 커민, 강황, 후추를 추가했습니다.


고수씨, 화자오, 마자오, 케이엔페퍼, 강황, 후추를 모두 넣습습니다.

 

기왕 이렇게된거 생강가루와 마늘가루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항정살카레 완성!

제가 감자가 먹고싶은건지 항정살이 감자로보이는군요.


카레맛은 대만족 입니다.

평소 일반적으로 먹는 카레에 비해서 얼얼한맛이 훨씬 강한게 딱 제 취향이네요.

역시 화자오와 마자오를 갈아넣은게 큰역활을 한거같습니다.

고수씨도  튀지않고 다른향신료와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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