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돼지 앞다리 수육

Bi83 2020. 10. 30. 21:44

저녁에 일이 끝나고

갑자기 돼지고기 수육이 먹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고, 편의점에서 신제품 맥주들을 사왔습니다.

고기는 돼지 앞다리 1근. 7800원

한동안 노브랜드에서만 맥주를 사다가 오랜만에 편의점을 갔더니 신제품 맥주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요즘에는 국산맥주도 다양하게 나와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

맥주는 4캔에 만원


집에 오자마자 냄비에 고기를 넣었습니다.

여기에 된장 한숫갈, 마늘 한줌, 생강 한덩어리를 넣고 중심온도가 65~70도 정도가 될때까지 삶은다음에

꺼내지 않고 10분정도 불을 끈 상태로 뒀습니다.


다 삶아진 앞다리살 입니다.

개인적으로 앞다리살은 푹 익히는거보다 식감이 살아있게 삶는걸 더 좋아합니다.

이상태로 썰면 칼질을 할때마다 사각사각한 소리와 탱글한 느낌이나서 꽤 재미 있습니다.


고기를 먹을때 빠질 수 없는 밥과

알싸한 마늘 초절임, 매콤한 하늘고추 장아찌를 곁들였습니다.

탱글 삭각한 수육과, 기름에 잘 어울어지는 밥이 정말 맛있고, 느끼해 질만 하면 마늘과 고추로 잡아주다보니

순식간에  고기 1근이 사라졌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맛있는걸 먹으면, 이맛에 일하고 돈버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구미호 IPA도 꽤 맛있었습니다.

IPA 특유의 진한향과 쌉쌀한 맛이 제대로 살아있었어요.

몇년 전 까지만 해도 국내 만든 인디안페일에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짧은시간동안 엄청 빠르게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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