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2019.08_제주도 여행 3일차

Bi83 2019. 8. 9. 17:06

3일차

말고기-섭지코지-월정리 해변-제주공항


1. 말고기

벌써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놀때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말고기 입니다.

이때까지 말고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떤맛인지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궁금증의 끝을 봅니다.


말고기 가게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말뼈엑기스를 줍니다.

맛은 평범한 한약맛이었습니다.

건강해지는 맛이더라고요.


말뼈엑기스를 먹고나니 밑반찬이 셋팅되었습니다.

단촐하지만 고기먹는데 필요한 반찬은 다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말 생고기 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왠만한 사람들보다 많은 고기를 먹어봤다고 자부하는 저였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담백하며 생고기인데도 입에서 녹는거처럼 부드럽고 연한고기였습니다.


육회무침 입니다.

소고기 육회무침과 비슷하지만 고기가 더 연한게 특징입니다.

저는 아까 먹은 생고기가 더 좋더라고요.


말갈비 찜입니다.

말고기의 특징인지 고기 자체의 맛은 거의없고 부드러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구워먹을 차례 입니다.


말고기 모둠이 나오고 처음에는 종업원이 굽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소고기보다 더 연한 고기이다보니 살짝 익혀서 먹어야 하는데 불판 온도 조절하는게 꽤 어렵더라고요.

약불로 켰다가 껐다가를 반복해야 적당한 온도가 됩니다.


말고기는 마블링은 없는데 최상급 소고기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살코기는 부드럽고 담백해서 누구나 부담없는 맛이었고, 비계는 마치 오리기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굽다보면 비계가 떨어져 나오는데 이때 살짝 익힌 살코기로 비계를 감싸서 먹으면 최상급 소고기가 부럽지않은 맛이납니다.

언젠가는 커다란 말고기 덩어리를 사서 스테이크를 해먹어보고 싶습니다.


2. 섭지코지

아침겸 점심으로 말고기를 먹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하기 좋은 섭지코지로 왔습니다.


주변 경치가 좋고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배불리 먹은다음 소화시킬겸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곳입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참 맑네요.


날이 덥긴 했지만 좋은 경치를 봐서 좋았습니다.


03. 월정리 해변

공항으로 가기전 마지막 여행코스인 월정리 해변입니다.


투명한 바다가 참 아름다운곳이었습니다.



4. 비행기

3일간의 제주도 여행이 끝나고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면세점에 온김에 술을사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제주도를 뒤로한채 서울로 날아갑니다.


서울로 가던중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건질만한 사진은 몇장 안되는군요.


세상 어느 건물의 전망대보다 높은곳에서 보는 야경입니다.

저는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걸 좋아합니다. 낮과 노을, 야경까지 모두 볼수 있거든요.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이 끝났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할나위없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아..여름만 빼고요...더워 죽는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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