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2019.08_제주도 여행 2일차

Bi83 2019. 8. 9. 16:24

2일차

마라도-카트-갈치구이-바베큐


전날 열심히 돌아다녀서 그런가 거의 기절하듯이 잔거 같네요.

아침에 일어나 밖을보니 오늘 하루도 엄청 더울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준비를 하고 2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 마라도

첫번째 일정은 마라도에 가는것입니다.

예전에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갔었기때문에 짜장면을 못먹었다는 이유로 가게 되었네요.


배가 출발할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하는바람에 뛰어가서 배를탔기에 배사진이 없네요.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저는 까맣게 타들어가는....

처음에는 배 안에 타고있었는데 위로올라가면 밖으로 나갈수 있다고하길래 밖으로 나갔습니다.

돈내고 배를 탔는데 앉아서 창문을 통해서만 바다를 보는건 좀 돈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나와보니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경치도 좋아서 나와보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라도 선착장 옆의 지형이 특이해서 찍어봤습니다.

아마 파도에 다 부숴져서 이런 모양이 된거겠지요.


주변에는 오직 파란색과 초록색만이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내가 섬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착장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니 수많은 짜장면 가게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짜장면을 먹으로 온거긴 하지만 그래도 가게들이 경치를 가리는게 좀 별로였습니다.


이런곳은 어차피 레시피를 공유하는경우가 많아 맛은 거기서 거기인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첫번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소스는 묽은편이며(3분짜장??) 고명으로 톳이 올라가는것이 특징입니다.

짜장 맛 자체는 평범하지만 톳 덕분에 식감이 독특해서 한번쯤은 먹을만 하겠더라고요.


현재는 휴교중인 마라도에서 유일한 초등학교 입니다.

제가 본것중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곳에 있는 학교였습니다.


좀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에어컨이 켜진 카페에서 시원한 천의향 쥬스를 마시니 좀 살꺼같았습니다.

잠시 쉬면서 친구들과 이후 일정을 정리한 다음에 마라도를 마져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여기가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거 같네요.

슬슬 배시간을 맞추기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어딜 찍어도 바탕화면으로 쓸수 있겠다 싶을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여름엔 양산을 가져가야겠습니다.


2. 카트

마라도에 갔다오니 선착장 옆에 카트장이 있어서 갔다왔습니다.

저를포함해서 친구들이 다들 덩치가 크다보니 1인용은 좌석이 작아서 못하고 2인용을 탔습니다.

1인용도 큰게 있긴했지만 하필 이날은 고장이나서 못탄다고 하더군요.

뭐..덕분에 저는 운전을 안하고 옆에앉아서 카메라맨을 했네요.


3. 갈치구이

마라도를 갔다오고 카트도 타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TV에 나올때마다 언젠가는 가서 먹어보겠다고 다짐했던 갈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갈치가 크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니깐 그동안 밑반찬을 먹으며 기다려 달라는 종업원의 말에 얌전히 기다립니다.

가격이 꽤 나가는곳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밑반찬들의 퀄리티도 높았으며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갈치 튀김과 김치전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먹으면 직원이 먼저 리필해줄지 물어봐줘서 부담도 덜 하더라고요.


약 20분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갈치구이가 나왔습니다.

항상 TV로만 봤던 커다란 갈치 통구이!!

종업원이 먹기좋게 가시를 발라주는데, 손질하기전에 사진 찍을껀지 물어봐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부드러운 갈치살에 흰쌀밥 한숫갈

크..이거먹으러 제주도 가는거죠.


4. 바베큐

이날은 좀 일찍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펜션에서 바베큐장을 대여했기 때문이죠.

일단 바베큐 그릴에 불을 붙이고

(그나저나 이 그릴 영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결국 나중에는 후라이팬으로 구웠던...)

친구들과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흑돼지라 그런지 비계도 쫄릿한게 최근에 먹은 돼지고기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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