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인스턴트 이치란라멘+대충만든 차슈

Bi83 2019. 4. 28. 18:06

저번에 후쿠오카에 갔다오면서 인스턴트 이치란라멘을 사왔습니다.

그냥 먹자니 건더기가 하나도 없기때문에 이것저것 만들어서 올려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이제야 만들어 먹었네요.


차슈 만들기(정석아님, 대충만듬)

차슈 레시피 찾아보기 귀찮아서 대충 만들어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차슈의 맛을 떠올리며 넣으면 되겠다 싶은 재료를 끓여줍니다.


차슈 고기는 삶기전에 먼저 구워야한다는걸 어디선가 주워들었기때문에 구워줍니다.

(이때 바짝 구워야 하는거 같던데 귀찮아서 대충했습니다)


아까만든 국물에 넣고 끓여줍니다.


냄비가 작아 국물이 넘치기때문에 좀 덜어줍니다.

좀더 큰 냄비를 사야겠어요...


맛이 속까지 베이고 고기가 부드러워질때까지 끓여줍니다.


이쯤에서 대충 된거같아 건져서 냉장고에 넣고 자러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번에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사온 이치란라면을 꺼냅니다.

일본어로 써있긴 한데 대충 내용은

450ml 물을 끓이고, 면넣고 취향껏 익힌후

스프를 넣고 잘 섞어준뒤 그릇에 담고나서

매운스프랑 각종 토핑을 취향에 맞게 넣고먹으라는겁니다.


1셋트에는 2인분이 개별포장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면, 스프(큰거), 매운스프(작은거) 각 2EA 입니다.


혼자먹는다면 1세트는 다시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면되니 참 좋더라고요.


일단 라면 끓이기전에 베란다에서 쪽파를 좀 뜯어왔습니다.

라면을 그릇에 담은다음 어제만든 차슈, 다진마늘, 쪽파, 매운스프를 취향껏 올린다음.

뭔래 레시피에는 없는 숙주(개인취향)까지 넣어서 완성!!


이거..차슈라기보단 돼지고기 장조림...

얇게 썰으려고 하니 비계랑 살이 분리가되서 그냥 두껍게 썰었네요.

뭐, 맛있으니 된겁니다. ㅎㅎ

면을 다건져먹어도 고기가 많이 남더라고요.

역시 직접 만들어먹으면 이런게 좋아요.


1인분 먹고 배가 부를리가 없으니 밥을 말아서 마무리 했습니다.


먹어본 후기

본점에서 먹은거랑 비교했을때 맛 재현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본점에서 먹은거랑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건더기도 없으면서 2인분에 900엔은 좀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일본라멘이 생각날때 먹기에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사올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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