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오랜만에 스테이크 구워봤어요.

Bi83 2017. 3. 27. 20:45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구웠습니다.

전날 저녁에 술먹고 술김에 사온 고기 입니다.

기름이 그리 많지는 않은 부위이기 때문에 올리브유를 발라줍니다. (전 올리브유가 없어서 포도씨유를 발랐습니다.)

잘 스며들게 포크로 여기저기 찔러줍니다. 그리고 통후추, 타임 등 향신료와 허브를 듬뿍 뿌려주고 상온에 방치 합니다.

그러다가 고기 온도가 주변온도와 비슷해 졌다면 굽습니다.


구울때는 후라이팬에서 연기가 날정도로 달군다음 버터를 녹이고 거기에 고기를 튀기듯이 굽습니다.

앞뒤서 튀기듯이 구워 육즙이 빠져 나가는걸 막은후 불을 줄여 천천히 속을 익힙니다.

고기를 눌러봐서 취향껏 적당히 단단해 졌다면 다 익은것이니 그릇에 옮깁니다.

이때 바로 먹지 않고 3~5분 정도 놔뒀다가 먹는것이 더 좋습니다.


동시에 야채도 볶고 소스도 만들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정도 실력은 안돼서 천천히 만들고 플레이팅 했습니다.

(요리는 제가 하고 플레이팅은 어머니께서 해주셨어요.)


적당히 미디엄 으로 익었네요.

아스파라거스는 역시 고기와 잘 어울리네요.

파프리카도 맛있고요.

방울토마토도 볶으면 맛있어요.

미니양배추는 약간 쌉쌀했습니다.

예전에 먹어본 미니양배추볶음은 버터향 가득이었는데 어떻게 만든건체 궁금하네요.


쓰다가 보니깐 스테이크 소스 만드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스테이크 소스라는게 딱히 정해진건 아니니 마음대로 만들었습니다.

A1소스에 버터와 우유, 설탕약간을 넣고 졸여서 만드니 고기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마무리는 청소..역시 스테이크 한번 구우면 집안 전체가 버터 기름으로 코팅이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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