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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_타이베이 여행 3일차(예류지질공원-키키레스토랑-시먼)

Bi83 2020. 1. 18. 17:26

3일차 : 예류지질공원-키키레스토랑-시먼

 

3일차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도 여행와서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일단 나갔습니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옆에 있는 터미널에서 예류지질공원을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좌석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는 작동을 안했지만, USB충전 포트가 있고 좌석도 넓어서 좋더라고요.

 

고속도로를 지나서 어느 동네로 들어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구글맵을 보고 예류 지질공원으로 가는데 가다보니 부두가가 나왔습니다.

뭔가..직원용 길로 보이는 뒷길로 안내를 하더라고요.

누가봐도 가면 안될꺼 같은 길이라서 구글맵 덕분에 왔던길을 되돌아서 한참 걸었습니다.

예류 지질공원으로 가실 분은 구글맵에서 예류 오션월드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같이 붙어있거든요.

(믿었는데...구글맵 믿고 있었는데....)

 

매표소 앞에서 패키지 여행객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으면서 가리고 있어서

어디서 표를 사야하는지 한참 찾았었지만 뭐..어찌됬든 공원에 입장 하였습니다.

(여행와서 단체사진도 좋지만 제발 다른 관광객들에게 피해는 안줬으면 좋겠더라고요.)

 

길을 따라서 쭉 가다보면 지질공원에서 유명한 돌들의 복제품이 보이고

계속 가다보면 지질공원이 나옵니다.

 

지질공원 시작부분 입니다.

앞에 계단을 올라가면 공원을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맑은날에 와도 좋았겠지만 비바람이 불며, 거칠게 파도가 치는 경치도 꽤 볼만했습니다.

 

전체적인 경치는 봤으니, 이제 직접 보러 들어갑니다.

 

처음에 들어갈때는 진흙탕이 아닌가 했는데

땅을 밟아보니 색만 흙색일뿐이고 단단한 돌이더라고요.

덕분에 비오는날 가도 신발이 지저분해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참..희안하고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바닥에는 이런 화석이 여기저기 흔하게 널려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다양한 모양의 돌만 보던데

화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바닥도 잘 살펴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빨간 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 선은 넘어가면 안됩니다.

파도가 강할때는 빨간선 근처에서도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공원을 한바퀴 다 돌았습니다.

사람에 치이고, 우산에 치였지만 그래도 한번 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지질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출출해져서 편의점을 왔습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편의점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

 

출출할때는 샌드위치가 맛있고 간편해서 딱 좋은거 같아요.

 

예류 지질공원 구경을 끝내고 버스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타이베이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쳤는데 101타워가 구름에 가려있네요.

 

점심밥을 먹으러 타이베이에 있는 키키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대만식 매실음료입니다.

매실청을 물에 타고 목초액을 넣은 맛과 향이 났습니다.

나름 먹을만 하더라고요.

 

탄탄면입니다.

고소하고 짭짤한게 제법 맛있었습니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우육면입니다.

맛은 평범했고, 입맛에따라 넣을수 있게 화자오기름과 고추기름을 줍니다.

 

마파두부도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맛있었네요.

 

이건 연두부 튀김인데 보기와 다르게 말랑말랑하고 입에서 씹는순간 풀어져 버릴정도로 부드러운 연두부 였습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연두부를 어떻게 깔끔하게 튀겼는지 신기하더라고요.

 

다른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부추꽃대 볶음이 나왔습니다.

짭짤하고 아삭아삭한게 밥이랑 먹으면 완벽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엄청 맵습니다. ㄷㄷ

 

이때쯤 구름에 묻힌 101타워를 보니, 이번 여행에서 전망대를 가기는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백화점들 사이로 돌아다니다보니 이런 공연을 하는 사람도 있고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더라고요.

 

밥먹고 이것저것 구경도 했으니 후식을 먹으러 갑니다.

 

시먼에 있는 스노우킹 아이스크림이라는 가게 인데 TV에도 나오는 꽤 유명한 곳입니다.

특이한 아이스크림으로 말이죠.

 

저는 고량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고량주의 고소한 맛과 향긋한 향이 그대로 살아있고, 알콜 도수도 50도라서 제대로 술먹는 느낌도 납니다.

먹고나니깐 취기가 조금 올라오더라고요. ㅎㅎ

이거말고 다른 아이스크림들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어서 한번쯤 가볼만 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고량주(아이스크림)을 먹었으니 해장(?!)을 하러 갑니다.

 

저번에 대만에 갔을때는 못먹었던 곱창국수를 드디어 먹습니다.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참 좋더라고요.

곱창국수를 받은 다음 추가로 원하는 소스를 넣어서 먹을수 있는데

해장을 해야한다면 마늘1, 식초2, 매운소스1 을 추천드립니다.

 

이래저래 돌아다니다보니 해가 졌습니다.

숙소 근처에 이런 치킨집이 있어서 

 

세트메뉴 주문!!

 

숙소에 들어와서 치맥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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