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2019.04_후쿠오카_1일차

Bi83 2019. 5. 1. 14:16


여행 갔다온지 한참 지났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요즘 백수라서 시간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쁘더라고요.


오랜만에 해외여행입니다. 라고 하기엔 4달밖에 안됐군요.

예전에는 혼자 여행을 다녔는데 요즘에는 친구와 같이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혼자 다니는거와는 좀 다르게 재미있네요.


1일차

이번에는 제주항공입니다.

역시나 좁네요. 나름 KTX를 자주 타서 좁은 좌석도 익숙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그 이상으로 좁습니다.

가뜩이나 같이간 친구도 저 못지않게 덩치가 큰데 같이 붙어 앉았으니...

그나마 다행히도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는 1시간반 정도밖에 안걸렸기때문에 버틸만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다음부터는 좀 비싸더라도 국적기를 타야겠어요.


미리 구입한 현지유심을 비행기에서 장착하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재부팅을 했는데

인식을 못하네요...

혹시나해서 가져간 서브폰에 넣어도 인식못하는걸보니 불량유심인걸로 판단

공항와이파이로 유심판매업체와 카톡을해서 환불까진 받았지만 당장 데이터를 못쓰는게 문제더라고요.

현지유심은 비싸고, 로밍도 비싸고..결국 포켓와이파이하나 대여해서 해결..

다른방법 보다는 저렴했지만 그래도 미리 구입한 유심보다는 비싸서 아쉽더라고요.


이후 공항에서 택시를타고 숙소가 있는 동네로 갔습니다.

도쿄같은데서 공항부터  시내까지 택시를 탔다면 무시무시하게 요금이 나왔겠지만

후쿠오카공항은 시내에 가까이 있다보니 2~3천엔 정도면 숙소근처까지 갈수 있어 좋더라고요.

(혼자갔을때는 버스가 좋지만 2~3명이면 택시 추천합니다.)


이후 체크인시간이 4시간정도 남아서 천천히 동네구경을 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스트리뷰 캡쳐로대체함)

체크인 시간까지 2시간정도가 남은시점에서 배가고파 일단 점심을 먹으러 돌아나니다가 

토엔 이라는 라면집에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라면맛은 진하게 우려낸 돼지육수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강하게 나기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꺼 같더라고요.

마치 돼지국밥중에 가게옆을 지나가기만해도 꼬릿한 냄새가나는 집들 있잖아요? 딱 그런맛이었습니다. 간은 좀 센편이고요.

교자는 딱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라서 먹기 좋았고 맛은 평범하게 맛있더라고요.

진하고 꼬릿한 돼지국물 좋아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밥을 먹고나니 체크인시간이 1시간 좀 넘게 남았기때문에 주변 공원으로 왔습니다.

여행다닐때 일정를 꽉꽉채워서 많은것을 보고, 먹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것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숙소로 가는중....

숙소에거 체크인을 하고 짐을 대충 풀어둔뒤 나카스로 출발했습니다.


나카스강 입니다.(아마도 맞을꺼에요..)


예전에도 갔었던 우나기야 라는 장어집 입니다.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장어집이죠.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쯔게모노와 녹차

녹차는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계속 채워줍니다.


개인적으로 덥밥보다는 따로나오는걸 좋아해서 밥과 장어구이가 따로나오는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여기 장어구이는 여전히 맛있네요.

무난하고 질리지않는 맛이라서 순식간에 다먹게됩니다.

물론 가격은 자비없습니다...아무래도 장어다보니..


국은 장어간 맑은국을 주문했는데 약간 향신료향 같은데 나서 친구는 별로 입맛에 안맞는다고 하더라고요.

향신료에 민감한사람은 근야 된장국 주문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야 뭐 가리는게 없으니 맛있게 먹었지만요. ㅎㅎ



장어를먹고 캐널시티를 잠깐 둘러본후 라멘스타디움을 갔습니다.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여러 라면가게가 빙 둘러 있습니다.


여러 라면가게중 한군데를 들어가서 먹은 라면.

아까 낮에 먹었던 라면보다는 대중적인맛이었습니다.

여기도 약간 꼬릿한 냄새가 나기는 하는데 토엔에서 먹은거에 비하면 5분의1도 안돼서 부담이없더라고요.

그리고 토핑이 푸짐해서 만족스러운 라면이었습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이번 여행 최대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여행 최대 위기의 원인인 2층침대


위,아래 침대의 연결부가 매우 부실했거든요.

마치 일반침대 2개를 쌓아놓은듯한?


2층침대 하부..

여행후기를보니 일반적인 여행객들은 별 문제가 안되던거 같던데 

저희같은경우 2명다 몸무개가 0.1Ton이다보니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침대가 너무 부실합니다.

정말 심하게 부실해요.

위에 누운사람이 살짝만 움직여도 흔들리는건 물론이고 심지어 쩌적! 하는 소리가 납니다.

삐걱이 아니고 쩌적!입니다. 심지어 매트릭스를 지지하는 각목 저거 상당히 약한재질이에요.

결국 위에있던 친구가 매트릭스를 들어내서 바닥에 놓고 자는걸로 해결했습니다.


정말 최근 1년간 봤던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1시간을 뒤로하고, 일단 이렇게 최대위기는 해결..


이렇게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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