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15년만에 케이스갈이-커세어 750D

Bi83 2023. 5. 15. 22:06

학생때부터 사용한 GMC-X7 Station을 15년만에 놓아주게 되었습니다.

전면 5.25베이가 필요하다보니 요즘에 나오는 케이스들은 대부분 마음에 안들어서

GMC-X7 Station내부를 커팅해서 어거지로 4070ti를 설치해 사용중이었는데

교체 후보로 찾아둔 CORSAIR OBSIDIAN 750D Airflow제품이 품절되었더군요.

혹시나 단종되는건가 해서 커세어 수입사에 물어보니 OBSIDIAN 750D Airflow은 재입고 예정이 없고

그나마 재고가 남아있는 CORSAIR OBSIDIAN 750D 제품도 추가입고 예정은 없다는걸 듣고 바로 질렀습니다.

 

역시 빅타워는 빅타워네요. 박스부터 엄청 거대하더라고요.

 

박스 측면이 파손되어 있었지만 다행이 케이스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이 난장판인 기존 컴퓨터를 다 분해해서 새 케이스에 옮겨야 하는건데

좁은 케이스에 이것저것 구겨넣어져 있던것들이라 뜯어내는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쿨러도 그냥 두고 싶었지만 분리하지 않으면 뒤에 메인보드 보조전원과 나사를 제거할 수 없어서 모두 탈거...

 

선 정리까지 신경쓰면서 하니 2시간 쯤 걸렸더라고요.

차라리 새로 조립하는게 낫지....

 

그나저나 쿨러 하나가 연결이 안되었나봅니다.

다시 뜯기 귀찮고 뚜껑 닫으면 안보이니 나중에 쓸 여분 쿨러로 치고 그냥 둬야겠어요.

 

기존 케이스도 작은 크기는 아니였는데

역시 빅타워가 크긴 크네요.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측면이 검정색 아크릴이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정신사나운 LED가 좀 차분해지고, 강화유리처럼 터질 걱정도 없으니 말이죠.

 

블루레이 ODD와 HDD핫스왑베이 2개

이거 때문에 비싼 케이스를 사게 되었지만 은근 자주 쓰다보니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케이스위에 외장하드들을 좀 치워야 하는데 딱히 둘 곳이 없어서 쿨링만 방해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이제 남은 옛날 케이스 처리가 문제입니다.

오래 썼다보니 그냥 버리긴 아까운데, 그렇다고 집에 둘 공간은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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