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2020.01.28_고기손질

Bi83 2020. 1. 28. 23:41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 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코스트코를 가고 싶지만 멀어서...

 

다른건 별거 없고

삼겹살을 한덩어리 사 왔습니다.

100그램당 880원인 저렴한 캐나다산 삼겹살 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심지어 냉장고기 입니다.

 

본격적으로 손질하기에 앞서서 반으로 잘랐습니다.

주방이 좁다보니 통째로는 작업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고기 때깔이 참 좋네요.

 

고기를 손질할때는 핏물을 제거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냄새가 덜 나고, 좀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단, 이때 물로 씻는등 물이 닿으면 안됩니다. 

물이 닿으면 쉽게 변질되거든요.

 

반쪽은 구이나 볶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적당히 얇게 썰었습니다.

 

고기를 썰다보면 기름이 없는 부분이나, 기름이 넣무 많은 부위가 나오게 됩니다.

 

저는 이런경우에 기름이 적은 부분은 찌개용으로 사용하고,

기름이 많은 부분은 간짜장처럼 볶아서 돼지기름을 이용하는 요리에 사용합니다.

 

반쪽 손질 끝.

이제 나머지 반쪽을 손질합니다.

 

이번에는 수육용으로 두껍게 썰었습니다.

기름이 보여서 뜯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삼겹살이 기름이 많은 부위라고 하지만 그건 껍데기 아래 부분과 살고기 사이에 있는 기름의 경우고,

이렇게 손으로 뜯어도 뜯겨나올정도의 기름덩어리는 제거해 주는게 좋습니다.

 

손으로 대충 뜯었는데도 깔끔하게 제거 됐네요.

 

이제 진공포장 시작!

 

진공포장 끝!

보기만 해도 든든하네요. ㅎㅎ

 

고기를 손질하다보니 이렇게 짜투리 고기가 나왔습니다.

 

야식으로 먹게 적당히 구워줍니다.

 

맥주 한캔과 함께 맛있는 야식이 되었습니다.

고기가 신선해서 그런지 그냥 구운 삼겹살일 뿐인데 탱글탱글하고 촉촉하더라고요.

맥주는 국산 IPA라고 하길래 사왔는데 제법 맛있네요. 커클랜드 IPA수준은 되는거 같습니다.

삼겹살의 기름을 IPA의 씁쓸한 맛이 깔끔하게 커버해 줘서 그런지 삼겹살과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