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퇴사

Bi83 2019. 3. 6. 23:35

2019년 2월 28일로 3년반 정도 다니던 회사를 나왔습니다.

툭하면 때려쳐야 하나? 하는생각을 했었긴 하지만 자의로 퇴사하는게 아니고, 회사 상황상 퇴사하게 되니 아쉽기도 합니다.


2월 23일 토요일

회사 기숙사 짐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주말에 잠깐 근무를 했습니다.

혼자 근무하는날이라서 아침밥을 사러 가는중입니다.


혼자서 밥먹으러가기도 귀찮고 해서(식당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왔습니다.

치킨은 언제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짐 정리하는중....

예전에 한번 짐을 옮겨서 그리 많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네요.

짐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위에 짐+자전거 까지 있었으니...차에 간신히 다 집어넣었습니다.



2월 27일 오후, 회사가 있는 경주로 가는중....

23일에 집에가서 연차를 전부 소진하고 퇴사전 인사드리러 가는중입니다.

1주일에 2번씩 타던 KTX도 이거로 마지막입니다.

생각해보니 처음에는 신기해서 창밖을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잠만자고 있었네요.

회사가 멀어서 숙소생활 하며 수원-경주를 왔다갔다 해야하는 생활이 불편했는데 이제와서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이날 저녁에 퇴사전 회식을 했는데 딱히 사진이 없네요.

열심히 술 받아 마시다보니 ㅋ

아..상쾌환 효과 좋더라고요..없었으면 아침에 못일어났을수도...


2월 28일, 아침에 일어나서 백두대간 수목원에 근무하는 예전에 퇴사하신분을 만나러 가는중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사일런트힐


백두대간 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한바퀴 돌아봤는데 트래킹 코스가 정말 잘 되어있더라고요.

봄에 꽃이 필때쯤 가면 정말 좋을꺼 같았습니다.


호랑이도 있고 말이죠.


이후 제 집근처에 거주중인 먼저 퇴사하신 직장동료분들과 제 집에 모여서 술한잔씩 하며 하루가 끝났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분들과 오랜만에 함께하니 정말 좋은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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