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팁&유틸

구형 맥북 SSD개조 (2007년 해외판 맥북 프로)

Bi83 2015. 11. 1. 09:19

업무상 캐드를 써야해서 맥북에 윈도우를 설치해 사용중 입니다.

맥OS는 요세티를 사용중 이고요.


얼마전 캐드 작업중 뜬금없이 블루스크린이 떠서 디스크 상태를 보니....

하드가 죽어가고 있더군요...


메인컴에 물려서 디스크 상태를 봤는데....

그나저나 맥북 하드 뿐만 아니고 나머지도 죽어가네요.. ㅠㅠ

머지않아 하드값만 30만원 깨질 예정


마침 집에 남는 SSD도 있고 해서 구형맥북을 SSD로 업그래이드 해보았습니다.


일단 맥북과 드라이버를 준비 합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드라이버 규격은 PH00 (안경드라이버 정도 크기의 십자 드라이버), T6 (애플 별 드라이버) 입니다.



배터리를 뽑고, 혹시 모르니 RAM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메모리 상단쯤 있는 두개의 나사를 포함해 겉으로 봤을떄 보이는 모든 나사를 풀어주세요.


배터리 슬롯 하단부에도 이렇게 대각선으로 나사가 박혀있습니다.

이거도 풀어야됩니다.

나사를 풀때 이렇게 그림을 그려 해당위치에 나사를 세워두면 나중에 조립할때 매우 편합니다.

이떄 나사는 대략 23개 정도 나옵니다.


나사가 다 풀어졌다면 키보드 상단(위에 사진 참고)를 살짝 들어 올리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열립니다.

어딘가 걸린거 같다면 나사가 남아있는것일수 있으니 남은 나사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


키보드를 들어올리면 이렇게 키보드케이블이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저거 망가지면 전원버튼도 안먹혀요..

가능하면 키보드 케이블을 분리하고 작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캡톤테이프(노란테이프)를 때어내고 커넥터를 손톱으로 살짝 들어올리면 분리됩니다.)


먼지가...언제 청소 한번 해야겠군요..


키보드를 제거한 후 모습입니다. 왼쪽 하단에 하드가 보이는군요.

저걸 때어냅니다.

때어낼땐 오른쪽에 알루미늄 가이드(막대기같은거)의 나사를 풀어 때어내고

하드 오른쪽을 들면 하드가 빠집니다. (왼쪽은 나사를 고무에 끼워서 고정되어있어서 그냥 빠집니다.)

하드를 분리할때 하드위에 있는 케이블을 조심하세요. 아마 저 케이블 끊어지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는 못쓸껍니다.



이제 교체할 SSD를 준비합니다.

전 예전에 MSI S20 업글하려고 산 SSD가 있어서 이걸 쓰겠습니다.

m-sata규격이라 msata-sata 컨버터를 사용했어요.

그나저나 원래 저걸 쓰려고 했던 S20은 수리불가...ㅠㅠ


평범한 2.5인치 SSD를 사용하신분들은 기존하드에 있던 나사를 빼서 SSD에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 컨버터를 써서 나사를 고정할데가 없네요.


일단 글루건으로 붙여봤지만 실패!!

아무래도 알루미늄부분만 빠르게 식어서 제대로 안붙은거 같아요. 깔끔하게 뚝 떨어지더라고요.


어떻게 고정할까..고민하다가 옷걸이 잘라서 고정했어요.

저처럼 컨버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옷걸이를 사용하시면 튼튼하게 고정 됩니다.

다 되었다면 다시 조립하시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인식 되네요.


1. 조립후 맥북이 켜지지 않는다면(전원버튼을 눌렀을떄 ODD긁는소리는 나고 왼쪽 쿨러는 작동하며 LED 불은 들어오지만 액정은 반응 없을때)

    RAM이 덜끼워진거일 확율이 높습니다. RAM을 정상적으로 연결하면 골드핑거(RAM을 접점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RAM을 확인해 보세요.


2. 클린설치 하실꺼라면 상관 없지만 마이그레이션을 하실꺼라면 맥의 타임머신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부트캠프를 이용해 윈도우 설치가 되어있다면 일이 복잡해져요..

    찾아보니 [winclon]으로 윈도우영역을 백업했다가 복원하면 된다고 합니다. (맥 영역은 타임머신으로, 윈도우영역은 winclon 으로 각각백업)

    저는 메인컴퓨터에 SSD와 기존HDD를 연결하고 [미니툴 파티션위자드]를 이용해서 디스크를 복사했어요. 완벽하게 복사 성공했습니다.

    (인텔 마이그레이션툴은 MBR에러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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