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욕실 환풍기에서 소음이 너무 심해서 기름칠을 하기 위해 뜯어봤습니다.
하필이면 나사 하나가 선반에 가려서 선반부터 내려야 하네요.
케이블타이나 덕트 테이프도 아니고 청테이프로 마감되어있습니다.
15년이나 되었으니 당연히 굳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5년묵은 먼지가 저를 반겨주는군요.
손으로 잡는데 기분이 정말...하...
이거 뜯은다음에 바로 손 씻고 장갑 꼈습니다.
환풍기가 전등에 연결되어 있는 구조여서 전등을 끄고 작업을 하는데
뭔가 쎄하길래 테스터기를 찍어보니 120V가 나오네요?!!
아니..전기를 어떻게 연결하면 220V도 아니고 120V이 나오는지 참 신기합니다.
청소를 위해서 바닥에 비닐을 깔고 상태를 살펴 봅니다.
색깔을 보니 이전에 살던 세입자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끈적끈적한게 비위상하기 딱 좋더군요.
모터 분해후 물티슈로 적당히 닦은 상태입니다.
딱히 전용 윤활유는 없으니 Q20을 좀 뿌려주니 매끄럽게 잘 돌아가더라고요.
역시 만능이네요. ㅎㅎ
그나저나 모터 트랜스 위에도 먼지가 두툼하게 쌓여있었는데
트랜스의 발열로 인해서 바삭하게 구워져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불이 안난게 신기합니다.
세척완료!!
역시 락스는 만능이네요.
담배와 먼지에 찌는 플라스틱 세척에도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워낙 두껍게 담배진이 껴있다보니 락스에 불렸다가 행구는 과정을 3번이나 해야했지만
그래도 청소 후 깔끔한 플라스틱을 보니 뿌듯하네요. 풍량도 상당히 강해져서 정말 좋습니다.
소요시간
뜯는데 10분
청소하는데 1시간 30분
재설치 10분
총합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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