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개조&수리

기계식 키보드 청소

Bi83 2019. 7. 9. 22:58


정말 오랜만에 키보드 청소를 해봤습니다.

DT-35와 배열이 똑같은 삼성의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스위치도 체리축이고 키배열도 익숙하고, 무엇보다 엔터키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키보드로 못넘어 가겠더라고요.


그나저나 키를 뽑아야 하는데 키캡 리무버가 없어서 랜선으로 만들어 봤지만 영 시원찮았고..


결국 클립으로 만들어서 해결봤습니다.


키를 다 뽑았는데

더럽네요..ㅠㅠ


키캡은 과탄산소다에 잘 버무리고 뜨거운물을 부어주면 편하게 청소할수 있습니다.

따로 솔질 할 필요 없이 담궈뒀다가 쌀 씻을때처럼 몇번 비벼서 잘 행궈주면 세척이 끝납니다.

이때 너무 뜨거운물을 사용하면 키캡이 손상될수도 있으니 약 40~50도 정도의 물이면 충분합니다.

과탄산소다는 40도 이상이면 활발하게 반응하니깐요.


최소 2년은 청소를 안한 키보드라서 찌든때가 좀 있긴 한데 전체 분해를해서 물에 담궈 청소하기는 귀찮으니 솔로 잘 문질러 줍니다.


보강판 청소 끝

이제 키캡을 건조해야겠네요.


키캡을 건조할때 석쇠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키캡 건조하는동안 임시로 사용중...

엄청 불편하더라고요.


이제 키를 끼워줘야 하는데

엔터모양때문에 그런가 이걸 어떻게 끼워야 하나 한참 고민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스테빌라이저를 강판에 먼저 끼우고 그위에 키캡을 얹어서 눌렀습니다.

이렇게 하면 키캡의 걸쇠부분이 부러질수가 있어 좋은 방법은 아닌데 엔터키는 이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끼우는게 까다로운(사실 엔터키 빼고는 쉬웠습니다)키드를 먼저 끼우고


나머지 키캡까지 재장착 완료!

이번에 뜯어보니 종종 청소를 좀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더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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