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개조&수리

헤드폰 패드 개조(??)

Bi83 2015. 4. 3. 21:30

예전에 헤드폰(오디오테크니카 ATH-SJ3) 패드를 호환품으로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호환품으로 패드를 교체하고 소리를 들었더니!!

이거 뭐..참...처참하더라고요.

꽉막힌 소리에 저음은 엄청 둥둥거리고, 보컬은 엄청 묻쳐있고 말이죠.

그땐 원래 이런소리 였는데 한동안 안들어서 어색한건가 보다..하면서 구석에 치워뒀습니다.


한동안 소니 MDR-XD100을 쓰다가 소리가 질려서 오랜만에 ATH-SJ3을 꺼내 소리를 들어보니 여전히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설마?! 하는 생각에 완전히 다 삭은 예전 헤드폰 패드를 꺼내봤습니다.

(버리기 귀찮아서 헤드폰하고 같이 쳐박아뒀던...)

완전히 삭아버리 패드였지만 소리는 제가 기억하고 있던 소리 그대로였어요.



↑완전히 삭아버린 패드와, 호환패드

호환패드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한데 이리보고 저리봐도 똑같이 생긴 모양에 어디가 문제인가 고민하던중


뒤집어봤습니다.

정품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반면 호환품은 그런거 없네요.

이게 원인이었어요..


칼로 구멍을 내 줬습니다.

개조한 호환품을 헤드폰에 끼우니 정상적인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 좋은 헤드폰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드네요.



솔직히 제일 마음에 드는건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어폰(야마하 EPH-100)이긴 한데 귓속 깊이 들어가는 타입이라

컴퓨터할때 계속 이어폰끼면 귀가 간지러운 느낌이 나서 컴퓨터할때는 헤드폰을 사용하던 터라 꽤 큰 문제였는데

이렇게 간단히 문제를 해결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 새 헤드폰 지름은 겨울까지 미룰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그나저나 MDR-XD100이 8년, ATH-SJ3이 6년을 썼으니 슬슬 바꿀때가 되긴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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