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83의 잡동사니

정말 오랜만에 키보드 청소를 해봤습니다.DT-35와 배열이 똑같은 삼성의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스위치도 체리축이고 키배열도 익숙하고, 무엇보다 엔터키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키보드로 못넘어 가겠더라고요. 그나저나 키를 뽑아야 하는데 키캡 리무버가 없어서 랜선으로 만들어 봤지만 영 시원찮았고.. 결국 클립으로 만들어서 해결봤습니다. 키를 다 뽑았는데더럽네요..ㅠㅠ 키캡은 과탄산소다에 잘 버무리고 뜨거운물을 부어주면 편하게 청소할수 있습니다.따로 솔질 할 필요 없이 담궈뒀다가 쌀 씻을때처럼 몇번 비벼서 잘 행궈주면 세척이 끝납니다.이때 너무 뜨거운물을 사용하면 키캡이 손상될수도 있으니 약 40~50도 정도의 물이면 충분합니다.과탄산소다는 40도 이상이면 활발하게 반응하니깐요. 최소 2년은 청소를 안한 키보드라..

윈마이 자이로볼 입니다.작년쯤 다른거 직구할때 배송비가 아까워서 끼워넣어 구입한 녀석이죠.그런데 오늘 떨어뜨려서 망가졌습니다. 내부 볼이 흔들리며 돌아가서 정상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바로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안되면 말지 뭐..라는 생각으로 뜯어봤습니다. 뜯는 방법은 고무그립을 벋기고, 나사 2개를 풀고, 고무망치로 연결부를 몇대 때리면 열립니다.(고무망치는 생각보다 많이 유용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네요. 축이 휘었습니다.아무래도 이게 원인인듯 해서 적당히 펴줬지만 축의 끝부분말고 중간부분도 포함해서 휘었는지 덜덜거리며 동작하더라고요. 결국 마지막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부서지면 뭐..어쩔수 없죠.)일단 조립을 하고 볼을 굴려보니 볼이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그래서 올라왔을때 볼을 고무망..

1년정도 사용한 무선키패드 입니다. 키를 누를때 중복입력 증상이 생겨서 수리해 볼껍니다. 일단 나사를 풀어줍니다.이게뭐라고..별나사군요...예전에는 보안상 뜯기 힘들게 하려고 별나사 같은 특수나사를 사용했던거 같은데요즘 보면 별나사를 꽤 흔하게 사용하는거 같네요.생각해보니 드라이버만 잘 맞춰쓰면 나사머리가 마모되는경우도 별로 없고 힘도 잘받으니 좋긴 한거 같네요. 위 사진에 표시된대로 6군대에 걸쇠가 걸려있네요.아래쪽에 2군데를 먼저 풀고 나머지 4군데를 풀면 쉽습니다. 옛날에 쓰던 피쳐폰과 같은 방식이죠. 기판에 접점이 프린트 되어있고 키패드를 누르면 돔 모양의 금속이 접촉되면서 입력을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얇게 만들수있고 단가도 적게들꺼같고 키감도 나쁘지 않고 다 좋은데 단점이 중복입력이되는 증상이 ..

회사에서 아침마다 사용하는 스피커 입니다.것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55잭이 단자에 꽂여 있는상태로 부러졌습니다.다른건 다 뽑아냈지만 끝부분이 완전히 박혀있어서 마이크를 사용할수 없는 상태 입니다.에폭시등 접착제를 이용한 방법은 힘들꺼 같고 일단 뜯어봤습니다. 단자에 기판이 붙어있네요..이걸 어떻게 해야하나...하고 자세히 보니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저기에 꽂을 가늘고 튼튼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여기있네요.저거중에 가장 가는걸 사용했습니다.단자 옆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서 위에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박혀있는 부분을 밀어주면 빠지게 됩니다. 제거완료.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1년정도 회사에서 사용하던 mx마스터에서 더블클릭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캐드, 엑셀등 업무용으로는 정말 완벽한 마우스인데 스위치 내구도가 별로인게 좀 아쉽죠.뭐..그래서 스위치 교체를 해봤습니다. 일단 마우스를 뒤집어 줍니다. 마우스 서퍼를 뜯어내면 2개씩의 나사가 나옵니다.상단2개는 별나사, 서퍼밑에 있는거 2개 X 2 는 일반 십자 나사 입니다.전부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고 분리를 할때는 필름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일단 배터리를 제거 합니다. 나사3개를 풀면 빠집니다.배터리 케이블은 잘못건들면 끊어질수 있으니 그냥 둡니다. 그리고 스위치가 달려있는 기판을 분리합니다.이거도 나사3개 풀면 빠집니다. 필름케이블을 분리합니다. 분해 끝. 이제 납땜도구와 재료를 꺼냅니다.인두기 : 요즘..

요즘 직구하는 전자제품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규격의 플러그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하나하나 돼지코 같은 변환어댑터를 사용했었는데 잘못사면 스파크도 튀고 건들면 빠지고 난리도 아니라 고민하던중샤오미 멀티탭을 발견했네요. 샤오미 멀티탭 입니다.플러그가 중국규격으로 되어있어 국내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멀티탭 자체는 프리볼트제품이니 플러그를 교체해 봅시다. 동네 다이소에가면 이런건 판매 합니다.가격은 2개들어있는데 2천원 정도였던거 같네요. 일단 샤오미 멀티탭의 플러그를 잘라서 버립니다.그나저나 내부 케이블이 좀 얇아서 찾아보니 10A(약 2,200W)라고 하네요. 어차피 충전기등 어댑터류만 사용할꺼라 상관은 없지만 혹시라도 전열기등 고전류를 사용하는제품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소에..

얼마전 소니의 X3000을 구매 하였습니다.자전거에 설치하고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이브뷰를 구입하지 않았는데슈팅그립을 구입해보니 라이브뷰가 참 아쉽더라고요.혹시나 스마트폰을 장착할수 있는 마운트가 있는지 찾아봤지만 그런것을 없었고결국 만들게 되었습니다. 슈팅그립니다.이게 5만원이 넘습니다.가격이 소니스타일이죠... 슈팅그립을 구입하면 기본 마운트가 있습니다.이걸 개조해서 스마트폰을 장착할껍니다. 위아래 모두 표시된 부분을 제거합니다. 이렇게요. 다이소에서 구입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고무부분을 다 뜯습니다. 뾰족한 금속부분을 꺽어서 부러트립니다.(저 나사를 풀면 전부 분해가 되어버리고, 저 철판이 없으면 나사가 완전히 조여지지 않습니다.) 이제 접착을 해야 합니다.그전에 접착부위를 사포 ..

오늘 예전부터 사용하던 전기파리채 배터리가 나간김에 개조를 해봤습니다.배터리 커버를 분실하는바람에 스윙 한번 하면 배터리가 계속 빠져서 불편하기도 하고 배터리 바꾸기도 귀찮았거든요. 1. 준비물예전에 한번 샀다가 용량이 너무 작아서 쳐박혀 있던 보조배터리와 오래된 전기파리채, 그리고 각종 납땜 장비 등 입니다. 2.오래 사용해서 외부전원 단자가 삭아서 부서졌네요.뭐 딱히 상관없으니 그냥 둡니다. 3.원래는 보조배터리에서 배터리와 회로만 꺼내서 사용하려고 했는데회로와 배터리가 니켈리본으로만 연결되어서 불안하더라고요.그래서 껍데기도 반쪽 사용했습니다. 조립도중에 아니나 다를까 쇼트가 나서 손 데일뻔 했네요.다행히 장갑을 끼고 있어서 장갑 코팅만 녹고 끝났습니다. 4.완성이제 충전식 전기파리채가 되었습니다. ..

이번에느 베뉴8pro usb 개조 입니다.어쩌다보니 개조 부탁이 들어와서 한번 해봤어요. 베뉴8 PRO 입니다.나온지 오래된 모델이죠. 일단 뜯습니다.전용툴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니 안쓰는 카드를 이용해 열었습니다. 베뉴의 기판 입니다.위에 있는대로 납땜을 해야 합니다.특히 [5V+] 는 접점이 매우 작아 난이도가 높습니다. [5V+]입니다.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0.3mm샤프심보다 좀 더 작습니다.납땜을 성공하면 바로 글루건 등을 이용해 고정해 줍니다. 제대로 5V가 나오네요. 이런..선을 너무 길게 했네요. 수리완료 후 윈도우10 설치 중 입니다.그런데 USB관련 칩셋에 문제가 있는지 간간히 USB 인식이 안돼는 경우가 있네요.이 개조를 한 이유가 OTG가 제대로 인식 안되는 증상이었는데 아무래도 ..

대학 입학때부터 사용한 계산기 입니다. 계산기 뚜껑 힌지 부분이 깨졌습니다.사실 동일 모델을 사용하는 분들은 모두 격는 일이죠. 사용 안해보신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면 [뚜껑열고 떨궜을때 뚜껑이 깨질 확율 = 하이테크 떨궜을때 펜촉이 꺽일 확율]입니다. 힌지부분이 깨짐과 동시에 핀도 없어졌습니다.깨진 조각도 없어졌고요. 그렇다고 뚜껑없이 쓰기엔 불편하단 말이죠. 그러니 고쳐야죠 뭐.. 일단 필요한 재료 입니다.1.순간접착제2.소다(베이킹파우더)3.핀셋4.클립 5.니퍼 OR 클립을 자를수 있는 도구 현제 계산기는 고정핀이 없어진 상태이니고정핀을 만들어야 합니다.다행히 클립 두께가 딱 적당하더라고요. 일단 클립 한쪽을 펴서 길이를 가늠한후 잘라서 맞춰봅니다. 깨진 부분에 잘라낸 클립조각을 끼우고순간접착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