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리와이어링 했음.

오늘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미루고 있던 헤드폰 리와이어링을 했네요.

단선 됬던건 아니지만 헤드폰 선이 개판5분전이라 언제 단선되도 이상하지 않은상태여서 말이죠.

마음같아선 헤드폰을 바꾸고싶지만 그정도의 여유는 없는관계로 ㅇㅅㅁ에서 그럭저럭 저렴한 선재 구입해서

리와이어링 했네요.

케이블 무한도전 연속3편인가 4편인가 하는거 보면서 3시간동안 꼬은거 같아요.

처음 꼬아본거라 엉망이네요 ㄱ-...

4가닥 꼬으는건 툭하면 순서 헛갈리고. 2가닥 꼬으는건 선재 제질이 테프론이라 계속 미끌어져서 힘들었네요.

거기에 납땜할때는 좌,우, 그라운드 표시해놓은 테입이 떨어져서 한참 삽질해서 극 찾았네요.

헤드폰 유닛쪽은 다하고 소리듣는데 계속 튀는소리가 나길래 뜯어서  + - 바꿔주니 이젠 멀쩡하네요.

납땜하다 유닛 날려먹은거 아니라 정말 다행이에요.

플러그에 비해 케이블이 빈약한거 같아서 서랍속에 굴러다니던 출처불명 볼펜의 스프링을 적출했습니다. ㅋ

스프링이 원뿔모양으로 되있어서 단선예방용으로 정말 좋군요 ㅎㅎ

소리는 선재가 은도금동선이라 그런지 고음과 해상도가 좀더 살아나는군요.

뭐 아날로그 영역이니깐 소리가 변하는건데 신기하네요. ㅋ

그런데 다시 하고싶진 않은 작업이었어요.
아..손가락 아파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