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본을 가면 도쿄나 후쿠오카만 가다가
이번에는 다른곳을 가보고 싶어져서 친구들과 삿포로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방구석에 굴러다니던 스이카 카드를 찾아두고
일본에서 로컬망으로 5G 연결 가능한 와이파이 에그도 대여했습니다.
여행 날짜는 12월 6일(수) ~ 12월 9일(토)
12월 삿포로 가는데 비가오는거로 되어있네요.
하...
드디어 출발날입니다.
일단 라운지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불고기가 맛있더라고요.
마무리는 오징어 짬뽕
라운지에서 컵라면을 안먹고 갈 수는 없죠.
대한항공은 어릴때 이후로 처음 타네요.
기내식으로는 찹스테이크 같은거와 파인애플, 빵, 버터, 고구마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혹시 맥주 있는지 물어보니 아사히랑 카스가 있다고 해서 아사히를 마셨습니다.
기내식 맛없다는거도 다 옛날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먹고 좀 자다 일어나니깐 도착했습니다.
이후 원래는 공항에서 내려서 기린 맥주공장을 갈 예정이었으나
카드지갑이 없어져서 여기저기 연락하고 카드사에 해외결제 막는 등 이래저래 하다보니
투어시간을 맞출 수 없어 전화로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이때 몇년만에 간 일본이라 일본어 안쓴지 오래됐는데
지갑까지 잃어버려서 멘탈을 털리니 일본어가 잘 안나오더라고요.
숙소 도착하자 마자 업무 셋팅.
같이 간 친구들은 다 쉬는날이지만, 저는 업무상 쉬는날이라는게 없다보니
어딜 놀러가던지 짐이 한가득이네요.
그나저나 전날 밤에 확있했을때 고장나있길래 무선키보드 급하게 사서 들고 왔는데
막상 여행와서 보니 정상작동 하더군요...하...
짐정리 끝나고 잠깐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구글 지도로 좀 보니깐 맛있어보이는 돈까스집이 있더라고요.
콜라를 주문하니 병에 빨때 꽂아서 나오네요.
병콜라 정말 오랜만에 봐서 반갑더라고요.
콜라도 다 먹어갈 쯤 주문하고 거의 20분이 넘어 30분을 향해 가던 중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한데다 육즙이 넘쳐 흐르는게
한참 기다리며 생긴 불만이 싹 사라지는 맛 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체인점인거 같은데 삿포로점이 유난히 평판이 좋은거 같더라고요.
다음에 또 삿포로를 오게되면 꼭 다시 갈 예정입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시내를 슬슬 돌아다녔습니다.
국내에서는 저런 노면전차를 본 적 없다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여행기간동안 한번 타보고 싶긴 했는데, 딱히 탈 기회가 안생겨서 아쉬웠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몇 주 안남은 시기라 그런지 여기저기 이렇게 화려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적당히 보고 편의점에서 안주와 술을 사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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