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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_타이베이 여행 2일차(고궁박물관-단수이-스린야시장)

Bi83 2020. 1. 9. 21:18

2일차 : 고궁박물관-단수이-스린야시장

 

2일차가 시작 되었습니다.

푹 자고나서 출발하니 9시 정도더라고요.

 

일단 8인승이면서 3명만 타도 경고가 울리는 엘리베이터를 타도 숙소에서 나갑니다.

(엘리베이터가 2개 있었는데 1개는 3명타면 경고 울리고, 나머지 1개는 캐리어 들고 3명타면 경고가 울리더군요.)

 

박물관으로 가던길에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아침밥으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박물관 도착!

국립 고궁박물관은 보유중인 유물도 볼게 많지만 박물관 주변 조경도 꽤 볼만합니다.

 

입장료는 350NTD로 한화 13,500원 정도 입니다.

입장료를 구입한 후 가방검사를 받고 들어가면 됩니다.

 

오디오가이드를 신청 안했더니 뭐가 뭔지 잘 모르던 중 그래도 이거는 알겠더군요.

누가봐도 바둑이네요.

 

대만은 산호가 유명해서 그런지 박물관을 둘러보다보면 산호로 만들어진 유물들이 꽤 자주 보입니다.

 

이건 상아 1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번에 갔을때도 봤던거지만, 다시봐도 사람이 저걸 어떻게 깍았나 싶어요.

 

쭉 둘러보는데 이 찻잔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무난한 디자인에 파스텔톤 색깔이 잘 어울려서 지금 만들어 팔아도 제법 잘 팔릴꺼 같아요.

 

고궁박물관에 오면 꼭 보고 가야하는

배추모양 옥 조각 입니다.

사진찍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서 사진찍는데 힘들었네요.

(노트9 광학 줌 만세!!)

 

고기모양 돌. 

아...이게 메인인데... 이걸 못보는군요.

 

박물관 주변 조경이 참 잘 되어있으니깐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느긋하게 산책을 하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스린역 근처에있는 허름한 김밥천국같은 분위기의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만두가 땡겨서 만두를 먹었는데 상당히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스린역에서 전철을 타고 단수이로 이동 했습니다.

 

먼저 대만에 갔다온 친구 사진을 보고 꼭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던 빵 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버터향이 향긋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핫한 타이거 슈가 입니다.

손님들 반 이상이 한국사람들 이더라고요.

 

한국에서 타이거슈가를 가 본적이 없어서 맛 비교는 못하겟는데

비주얼은 대만에서 먹어본 버블티중에 가장 좋았고, 맛은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단수이에 오면 해안을 따라 길게 만들어져있는 산책로를 걷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길이 잘려잇어서 우회를 해야하긴 하지만

 

경치도 좋고 중간중간 의자도 있어서 쉬기도 좋습니다.

 

돌아다니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작은 마을로 들어갔는데, 길거리에 산세베리아가 자라고 있더라고요?

이런걸 보면 역시 더운나라긴 하구나 싶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벗어나서 계속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연인의 다리에 도착.

걸으면 시간이 제법 걸려서 그런지 다른 관광객들은 대부분 버스타고 오는거 같더라고요.

 

이 다리 말고는 딱히 볼건 없더라고요.

 

단수이역으로 갈겸 해서 다시 돌아오는길에 대만카스테라 가게를 들렸습니다.

중간에 도로를 두고 양쪽으로 가게가 있는데

이곳은 원조본점이라고 써있고.

 

건너편 가게도 원조본점이라고 하는군요.

자세히 보니 건너편가게가 원래가게였지만 이사왔다고 써있네요.

 

카스테라를 사서 내려가던중 총좌빙을 팔길래 하나 사먹었습니다.

출출해서 먹은건데 파기름 향이 가득한 총좌빙을 먹으니 오히려 배가 더 고파졌네요.

 

스린야시장으로 가기위해 지안탄역에 왔습니다.

이름은 스린야시장인데 스린역보다는 지안탄역이 더 가깝더라고요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한컷.

 

사진이 흔들렸는데, 가운데 노란 간판이 오뚜기 간판입니다.

대만에서 은근히 오뚜기 광고가 자주보이는걸 보면 대만에서 제법 잘 나가나봅니다.

 

스린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엄청나게 많군요.

 

일단 밥을 좀 먹으러 지하상가로 내려갔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는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일단 먼저 굴전이 나왔습니다.

대만 굴전은 녹말로 반죽을해서 그런지 쫀득하고 끈적한게 특이하더라고요.

 

볶음면은 무난했습니다.

 

이건 닭고기덥밥

그냥 닭백숙 닭을 찢어서 밥에 얹어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만두 입니다.

집근처 양꼬치집에 가면 자주 먹던 만두가 생각나서 시켜봤는데,

여기가 맛이 없는건지? 관광객이라고 고수를 빼준건지는 모르겠는데 만두 맛은 영 아니였습니다.

 

야시장에 온 김에 지파이를 먹으려고 튀김냄새를 쫒아 따라갔더니 네네치킨이 나오더군요?!

네네치킨이야 한국가면 언제든 먹을수 있으니 지파이를 찾아서 다시 떠났습니다.

 

결국 지파이가게를 하나 찾았습니다.

 

가격은 무난하네요.

 

지파이가 나왔습니다.

엄청 뜨겁고, 꽤 큽니다.

 

매운맛을 주문했었는데, 시즈닝은 그냥 캡사이신가루를 뿌린듯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좋은 고기였는지 냄새가 안나고 촉촉한게 제법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예전에 길거리에서 사먹었던 지파이에 비하면 영...별로였습니다.

참..맛있었는데..

 

숙소에 돌아가던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비도오고 해서 적당히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을사다가

전날 남은 파인애플과 함께 치맥을 즐기고 부족해서 컵라면에 카스테라까지 먹고 하루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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