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자석 모니터 거치대 DIY

가끔 외부에서 일을 해야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구석에 방치되어있는 휴대용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냥 두기에는 좀 아깝다보니 모니터암에 걸어서 집에서도 쓰고 싶은데 VESA홀이 없더라고요.

접착식 VESA 패드라는게 있긴 하지만 그건 볼트가 튀어나와 가방에 넣을 수 없어서 패스

태블릿용 자석거치대는 VESA규격도 아닌데다가 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패스하고

결국 직접 만들었습니다.

 

사용한 재료 (재료 구매링크)

VESA확장판, 네오디움 자석, 자석부착용 철판, 마찰력 증가 테이프

 

일단 VESA확장판 입니다.

VESA확장판이나 브라켓 정도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여기에 자석을 붙여서 VESA규격 모니터암에 설치 후 휴대용 모니터를 거치할 예정입니다.

붙여서 사용할 휴대용 모니터 입니다. 

(저울에 측정된 무게는 모니터 밑에 깔려있는 확장판 포함 무게입니다.)

보통 모니터암 최소무게가 2kg정도이니 450g정도 부족하군요.

저는 기본모니터 위에 올려둘 예정이라서 그냥 최대높이로 두고 사용할껍니다.

 

네오디움 자석과 철판입니다.

네오디움자석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가 좋은거라길래 이거로 골랐습니다.

철판은 기본구성에 1개밖에 없는걸 뒤늦게 확인해서 추가로 더 구입했습니다.

 

적당히 자석 설치위치를 표시하고 VESA확장판에 겹쳐보니 다행히 나사구멍에 걸리지 않네요.

 

자석위치를 표시한 종이를 잘라 적당히 철판 위치를 잡아붙여줍니다.

 

그리고 자석을 철판에 붙이고 이형지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VESA확장판을 덮어주면 자석이 딱 맞는 위치에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인 마찰력 증가 테이프를 모니터쪽 철판에 붙여줍니다.

마찰력 증가 테이프를 붙이면 모니터가 무게에 의해 미끄러져 흘러내리는걸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테이프가 5cm에 2000원이나 하길래

뭐 이리 비싸게 파나 해서 롤 가격을 보니...그냥 5cm짜리 2개 샀습니다.

써보니 성능 좋긴 한데 가격이 살벌하네요.

 

자석과 철판 부착이 다 끝났으면 VESA확장판을 모니터암에 걸어주고

 

모니터를 붙여주면 끝!

VESA확장판 재질이 철이다보니 양면테이프를 안눌러줘도 알아서 눌려서 자석이 튼튼하게 잘 붙더라고요.

모니터쪽은 마찰력증가 테이프를 붙여놔서 흘러내리는걸 막아주고. 생각보다 상당히 튼튼하게 붙어있습니다.

 

가로 거치는 당연히 잘 되고

 

세로 피벗을 해서 공중에 떠있어도 잘 붙어있습니다.

 

모니터쪽에는 얇은 철판을 붙였을 뿐이라 전용 커버케이스도 유격없이 잘 붙네요.

 

지금 2일차인데 심심할때마다 흔들어도 튼튼하게 붙어있습니다.

마찰력 증가 테이프 덕분에 전혀 밀리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때어낼때도 생각보다 더 힘을 줘야 해서 든든합니다.

 

그나마 좀 걱정되던 부분이라면 양면테이프와 자석 2중으로 붙어있는 VESA확장판보단

모니터쪽에 붙인 철판쪽이 떨어질까 불안했는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붙인 부분이 발열이 없는 부분이라서 어지간하면 문제가 없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