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개조&수리

10년쓴 이어폰 케이블 교체-야마하 EPH-100

Bi83 2023. 5. 15. 23:15

옛날에 한참 메인으로 사용하다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게 되면서 방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던 EPH-100입니다.

찾아보니 블로그에 구입했을때 쓴 글이 있더라고요. ( https://924717.tistory.com/711 )

날짜를 보니 10년이나 되었네요.

문제는 이게 소리는 좋은데, 워낙 오래되어서 그런가 케이블이 끈적거리고 딱딱하게 경화되어서 부러질꺼같다는 겁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게 접착제도 오래되어서 그런가 플라이어로 잡고 당기니 뽑아지더라고요.

옛날에 궁금해서 분해시도 했을땐 실패 했는데 이번엔 선공해서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적당해 보이는 이어폰 케이블을 구입 했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하면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을꺼 같지만, 생각난김에 빨리 해버리기 위해

네이버 포인트 다 털어서 국내에서 주문했네요.

이어폰의 구조는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어폰유닛과 중간 케이스는 접착제로 붙어있으며

특히 중간 케이스는 접착제만으로 붙어있는게 아니고 끼워지는 형태 + 접착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하는데 약간 요령이 필요합니다.

 

중간부분을 먼저 분리해야 하는데

이때 드라이기로 접착제를 데워주고 플라이어 2개를 이용해서 잡아 당겨주면 분리 됩니다.

이때 어지간하면 내부 케이블이 끊어질껍니다.

어지간한 힘으로는 분리가 안되거든요.

 

중간 케이스 분리 후 이어폰 유닛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때도 이전과 동일하게 드라이기로 접착제를 데워주고 면봉으로 밀어주면 이어폰 유닛이 튀어나옵니다.

 

이어폰 유닛의 극성은 위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좌측은 신호선, 우측이 그라운드입니다.

이게 바뀌면 위상이 뒤집어지니 신경 쓰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케이블 교체를 완료 했습니다.

교체할때 마이크 달린 케이블로 교체할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케이블로 교체할지 고민을 했는데

결국 그냥 심플한게 가장 좋지 않나 싶어서 일반 케이블로 교체했어요.

 

요즘 날이 더워서 게임할때 헤드폰 쓰기 힘들었는데

겨울이 다시 올 때 까지는 이걸 자주 사용할꺼 같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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