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2018.01 대만 타이페이 여행 4일차

Bi83 2018. 1. 18. 21:53

어느덧 대만여행 마지막날이 왔습니다.

3박4일 짧지만 회사생활 하면서 여행가기에는 나름 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것을 보고, 먹고, 즐긴게 돌아보니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4일차

아침은 숙소 조식으로 시작합니다.

숙소가 다 마음에 안드는데 조식만큼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침이니 가볍게(?) 햄, 베이컨, 너겟, 딤섬, 스크램블에그, 고기볶음, 계란국 정도만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숙소에 다시 올라가서 짐을 챙기고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 짐보관소가 있거든요.

짐보관소에서는 1일단위로 금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코인락커보다는 여기를 추천합니다.


짐을 맏기고 가벼운몸으로 타이베이 101타워로 이동!

타이베이101타워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도쿄의 스카이트리도 엄청 높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더 엄청나네요.


밤에 야경을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정상 못봐서 아쉽네요.



이건 타이베이101타워의 중심을 잡아주는 댐퍼 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로인해 건물이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무거운 댐퍼를 건물 중심에 설치하면 건물이 움직여도 댐퍼는 관성때문에 제자리에 있기때문에 건물의 중심을 잡을수 있는것이죠.

이게 없으면 건물이 부러질껍니다.


구글에서 자동보정해준 사진인데 꼭 만화처럼 나왔어요.


건물들을 쭉 보다보니 가운데 있는 건물의 모양이 특이해서 내려가본 후 가봤지만 아직 공사중이여서 들어가지는 못했네요.



보통 전망대가 2층이면 위에층은 그냥 전망대, 아래층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곳을 설치해놓거나 하는데

여기는 아래층 전체가 기념품 판매점이더라고요.

주로 옥 세공품이나 산호로 만들어진 공예품이었어요.

대만은 날씨가 별로 안좋다고 들었는데 제가 있는 4일동안은 항상 맑은 하늘이었어요.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시원한 가을같은 날씨여서 참 좋았네요.


이번에는 빙수를 먹으러 갑니다.

벌써 대만에서 먹는 4번째 빙수네요.

아이스몬스터라는 가게의 빙수 입니다.

망고는 실컷 먹었으니 이번엔 딸기빙수를 주문했어요.

얼음은 부드러우면서 새콤하고 아이스크림도 한덩어리, 연유, 푸딩

그리고 딸기를 추가로 더 줍니다.

딸기 좋아요. ㅎㅎ

저는 대만에서 먹은 빙수중에 여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은건 딸기빙수였지만 이곳도 대만 3대 망고 빙수가게중 한곳이니 꼭 가보세요.


그리고 또 팀호완에 갔습니다.


팀호완 음식은 설명해서 뭐합니까?

그냥 다 맛있었어요. 이가격에 이런 수준높은 퀄리티의 음식이라니 정말 감동입니다.


이제 슬슬 비행기타러 가야죠..

짐은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 있는 도심공항에서 먼저 보내고 가볍게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 일찍가서 느긋하게 면세점을 돌고 라운지에서 안마의자에 앉아 피로를 풀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라면에 보드카를 마시며 푹 쉬다가 비행기르 탔습니다.


이번에도 기내식이 나오더라고요.

라운지에서 라면 2그릇을 먹은상태이지만 다 먹었습니다.

이건 맛있더라고요. 출국할때 먹은건 별로였는데 이건 맛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은 밤 12시...

당연히 캡슐호텔에 자리는 없었고, 찜실방은 폐업...

공항에서 노숙은 처음 해봤는데 2번할짓은 못되더라고요.


팁을 드리자면

인천공한 교통센터쪽은 불이 거의 다 꺼져있어서 밝으면 잠을 못주무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만 난방도 꺼져있어서 제법 쌀쌀합니다. 여름에는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출국장쪽은 따듯하긴 한데 사람도 많고, 밝아서 그리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여행 1~2달 전에 인천공항 캡슐호텔을 예약하는거 같네요.


이렇게 3박4일동안 타이베이 여행이 끝났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참 많이도 먹었네요.

어쩐지 하루에 15키로 이상 걸으면서도 살이 더 찌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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