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티벳버섯 요구르트 만들기

Bi83 2018. 3. 27. 21:56

1달전쯤 회사동료분께 티벳버섯을 분양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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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버섯이란

티벳버섯=케피어 그레인 입니다. 국내에서는 티벳버섯 이라고도 부르며

진짜 버섯은 아니고 콤부차(KOMBUCHA)라는 박테리아와 효묘와 균사의 공생체 입니다. 


활동온도는 18~24도 정도이기 때문에 상온에 놔두면 잘 발효하여 발효유를 얻을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산균은 30도 이상에서 발효를 하는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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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버섯 발효 방법


1. 준비물 : 우유(저지방우유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수저, 유리병, 유리병을 덮을 거즈 같은 헝겁

              이미 발효되어있는 티벳버섯 요구르트


2. 이미 발효되어있는 티벳버섯 요구르트(발효유) 입니다.

   상부가 연두부 같이 부드러운 덩어리가 되어있으며 발효정도에 따라 약간 누렇게 되어있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약간 몽글몽글한 작은 덩어리가 있는데 이게 티벳버섯 균사체 덩어리라고 합니다.


3. 균사체 덩어리가 포함된 연두부같은 윗부분을 일부 덜어내어 새 유리병에 넣습니다.


4.적당량의 우유를 부어주고 통풍이 잘되는 거즈 등을 이용하여 입구를 덮어줍니다.

  그리고 실온에 2일정도 놔두면 적당히 발효가 됩니다.


왼쪽부터 1.윗부분을 덜어낸것(흔들면 묽어져서 먹기 편합니다.), 2.새로만든거, 3.다먹은거 입니다.


5. 약 2일뒤 발효가 되면 이전에 했던것과 똑같이 윗부분을 새 용기에 덜어내고 우유를 부은뒤 발효를 시키고

   남은 발효유는 마시면 됩니다.(발효유와 균사체가 섞여있긴한데 먹어도 별문제 없습니다)


   티벳버섯을 키우시는 다른분들을 보면 채에 발효유를 걸러서 균사체를 분리해 커다랗게 키우시던데

   전 어차피 발효유만 꾸준히 나오면 되기때문에 따로 걸러내지 않고 그냥 먹는편입니다. 이게 더 편해요.


5.만약 2일이상 발효가 될경우 아래 사진처럼

발효가 많이 진행되어 발효유에서 유청이 분리됩니다.

이쯤되면 신것을 잘 못드시는 분은 마시기 거북할정도로 신맛이 강해집니다.

그렇다고 못먹는것은 아니고 신맛이 강한걸 이용해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신걸 좋아해서 그냥 잘 흔들어 섞어먹습니다.


발효 난이도 :  매우 쉬움 

철(Fe)성분이 닿으면 좋지 않다고 하니 가능하면 플라스틱 재질 수저와, 사기 or 유리 용기를 사용하시고

새로 만들때 깨끗하게 잘 세척한 용기를 사용한다면 실온발효이기도 하고 워낙 발효가 빠르기 때문에 실패하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효과 : 다른건 모르겠고 체감되는게 2가지 있습니다.

        1. 아침에 화장실은 꼬박꼬박 가게 되었습니다.

        2. 위가 편해졌습니다.(거의 1년간 달고살던 카베진을 안먹어도 멀쩡합니다.)

 

유산균 알약이나 캡슐 등을 먹어도 별 효과를 못봤는데 이건 효과가 확실하게 체감이 되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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