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2018.01 대만 타이페이 여행 3일차

Bi83 2018. 1. 18. 21:49


3일차는 진과스와 지우펀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진과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진과스는 20세기초 까지 활발하게 금 채굴하다가 20세기 후반 금 채굴량이 줄어들어 폐광되었지만

최근에는 금을 채굴했던 시설등을 이용해 관광지가 된곳입니다.


금박물관 안내 겸 매표소 입니다.


진과스 금박물관 입장권의 가격은 80대만달러로 그리 비싸진 않고 볼것도 충분하니

타이페이 여행을 가신분들은 한번 들리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금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면 마을 하나가 통채로 들어있습니다.

그냥 금 채굴 관련 자료나 물품만 전시해 놓은게  아닌 마을 전체를 보존해 두었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금을 채굴할 당시 채굴자들의 숙소 입니다.

채굴리아 하면 힘들고 거친 일이라는생각에 숙소도 열악할거라 생각기 있었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제법 쾌적한 환경이여서 놀랍더라고요.


산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경치가 워낙 좋아서 마을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고양이도 많습니다.

사람을 보고 도망가지도 않아요.




어딜 찍어도 바탕화면으로 쓸만한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 찍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여긴 손님이 왔을경우 상용하는 곳인거 같은데

일본식 정원처럼 꾸며놓았더라고요.


채굴하면서 사용한 철로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금박물관 내부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니 음식을 파는곳이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첫번째로 주문한건 차예단 입니다.

각종 향신료를 넣은 육수에 계란을 넣고 졸인건데 계란 장조림이나 아지타마고랑은 또 다른 맛입니다.


두번쨰로 주문한 이건 또우화(맞나??) 라는 것인데 수정과같은 국물에 순두부와 땅콩, 얼음을 넣은 간식 입니다.

두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산도 꽤 멋있습니다.


채굴할떄 사용된 곡괭이 등 도구입니다.

현대식 전동장비를 이용해도 힘든 작업인데 이걸 수공구를 이용했을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금으로 만든 작은 게 장식이 있더라고요.


역시 아무데나 찍어도 그림 나옵니다.


그리고 진과스에 올때 가장 기대했던 광부 도시락 입니다.

이곳에는 광부도시락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2군데 있습니다.

먼저 위쪽에 있는 음식점 입니다.
예전에는 스테인레스 도시락에 밥을 담아 줬던거 같지만 다들 기념품으로 가져가다 보니 이젠 밥 따로 도시락 따로 줍니다.

그런데 관광객 입맛에 맞게 만든건지 김치가 들어있더라고요.

맛도 미리 다 만들어놓은것이라 식어있어서 그냥 그랬네요.



첫번째 음식점꺼는 먹었으니 바로 두번째 음식점으로 갑니다.

미역국 같은 국물을 주고


고기도 바로 튀겨서 줍니다.


바로 튀긴 고기와 숙주, 청경채, 마파두부같은 순두부가 들어가 있어 이게 오리지날이구나 라는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연복셰프님도 왔다간 음식점 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도 소세지를 판매 합니다.

대만에서는 어디서 소세지를 먹던지 다 맛있어요. ㅎㅎ


마을을 내려오면서 마지막 사진

몇번을 봐도 경치가 참 좋습니다.


두번째 일정은 지우펀 입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었던 곳으로도 유명하죠.

골목에 처음 들어갔을때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대만 하면 생각나는 간식중 하나인 땅콩 아이스크림 입니다.

땅콩엿 같은걸 대패로 갈고 그걸 아이스크림과 같이 싸서 먹는 음식인데

씹을때 마다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먹다보면 어느순간 다 먹어버리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와 유명해진 골목 입니다.

보기에는 참 좋은데 직접 가보니 길은 미로처럼 엉켜있고 사람도 엄청나게 많아서 많이 피곤해지는 곳이었습니다.

펑리수나 각종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는 꽤 괜찮은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진과스와 지우펀 구경은 끝

버스에서 잠시 쉬고 중샤오푸싱역 근처에서 내려 빙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에 먹은 빙수는 요괴빙수 라는 곳의 빙수 인데 가게에 들어가면 먼저 빙수종류와 토핑2가지를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맛은 그냥 저냥 평범하지만 독특한 캐릭터 모양의 빙수때문에 한번쯤 가보만한 곳입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짐정리하고 잠시 쉬다가 저녁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원래는 곱창국수를 먹으려 했었지만 엄청난 길이의 줄을 보고 빠른 포기후 우육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처음 먹었을때는 갈비탕에 팔각을 넣은듯한 익숙한 맛이었지만


테이블에 있던 다데기를 넣으니 신라면 수준의 매고 칼칼한 우육면이 완성!!


큼지막한 고기와 면,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 진한 향신료들의 향까지

완벽하게 제 취향인 음식이었어요.


우육면을 먹고 후식을 찾던중 갑자기 취두부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먹었습니다.


원래 대만 오기전부터 취두부는 꼭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밤만돼면 길거리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말로 설명못할 취두부의 그 지독한 냄새에 질려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시 먹을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행에 옴겼습니다.


맛은 그냥 두부전 같은 맛이더라고요.

냄새는 좀 나긴 하는데 튀긴 다음이라서 그런지 먹을수 있을 정도였어요.

거기에 양배추가 들어간 새콤한 소스도 얹어주니 냄새도 많이 줄어들고 그냥 맛있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길가다가 밀크킹이라는 가게에서 파파야밀크 한잔~

이름은 파파야밀크 였는데 우유는 모르겠고 파파야 쉐이크 같았습니다.


큐브스테이크 입니다.

큐브스테이크는 전세계 어느 야시장에 가던지 다 판매할꺼 같아요.

우리나라 푸드트럭에서 파는것과 별 차이는 없긴 한데 여긴 양념으로 커민파우더를 선택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3일차 일정도 끝

다음날 귀국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참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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